[한국일보][전남] 강진 산간 마을 '상습 낙뢰 공포' 끝!
작성자 관리자등록일 2008-09-10조회 6037
입력시간 : 2008/09/08 02:32:00
3년 동안 낙뢰피해에 시달렸던 전남 강진 산간 마을 주민들(8월2일자 A8면)이 공포에서 해방될 전망이다.
강진군은 낙뢰방지 접지시설 전문 생산업체인 ㈜그라운드(대표 우제욱)와 군청 회의실에서 피해마을을 돕기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.
이번 협약에 따라 ㈜그라운드는 그 동안 낙뢰로 TV나 컴퓨터, 전화기, 세탁기 등 가전제품은 물론 마을회관 엠프와 상수도 관정 변압기까지 큰 피해를 입은 성전면 오산, 명동, 당산 등 3개 마을에 피해 방지시설을 설치하게 된다.
이 회사는 최근 피해가 가장 심했던 오산마을을 방문, 60여 가구에 3,000여만원 어치의 낙뢰 방지 접지시설 설치를 마쳤다. 또 명동, 당산마을은 내년 상반기까지 시설 설치를 마치는 등 향후 10년 동안 이 일대 120여 가구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.
오산마을 등 이 지역 주민들은 3년 전부터 심각한 낙뢰피해를 입고 있지만 전문가들조차도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. 다만 이들 마을이 안산 매봉산 수암산 등 해발 200~250m 3개 산이 감싸고 있는 곳에 위치, 대기가 불안정해 낙뢰가 잦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.
㈜그라운드는 낙뢰로부터 각종 전자제품과 설비 등을 보호하는 접지장치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최근에는 친환경 3세대 디지털 접지장치를 개발하기도 했다.
강진=박경우 기자 gwpark@hk.co.kr


